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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지는 않았다. 2회말 후안 유리베의 3점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이에 에인절스는 3회초 알버트 푸홀스의 적시 2루타로 맞불을 놓았다. 오히려 다저스의 에이스인 커쇼가 3회까지 7피안타로 조기 강판이 우려될 정도였다. 하지만 커쇼는 4회부터 안정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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